CT(컴퓨터 단층 촬영)는 방사선을 아주 빠른 속도로 인체에 통과시켜 횡단면 상을 얻어내는 촬영방법으로써 질병을 확진 하는데 긴요하게 이용됩니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정도이며, 조영제를 투여하기도 하고 조영제 없이 촬영하기도 합니다. CT는 MRI에 비해 보편화된 검사로써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검사하는 동안 장 운동, 호흡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암 환자 등에서 암 분화 정도를 알아내기 위하여 초기 검사로 사용되는 등의 장점이 있으나, 방사선으로 인한 피해가 있을 수 있거나 횡단면 영상만이 가능 하는 등 한계성이 있습니다.
MRI(자기공명영상)란 자기장에 따라 변화하는 신체의 생화학적 정보를 통해 영상을 얻는 것입니다. MRI는 CT에 비해 조직간의 대조도가 훨씬 우수하여, 종양내부의 조직성분 특성의 감별이 가능합니다. 횡단영상뿐만 아니라 양질의 관상영상과 시상 영상도 자유자재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두개강내 질환이나 척추질환 등에서는 선별검사로도 종종 사용됩니다. 또한 방사선 피해가 전혀 없고 조영제 없이도 혈관 등의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CT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며 뼈나 석회화된 장기의 진단에는 CT보다 진단적 가치가 낮을 수 있고 인공 심장등 체내 금속 이물질이 들어 있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이 있으며, 꽉 막힌 공간에서 촬영하므로 폐쇄공포증 환자에게는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