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인하대병원 ON 2023 봄호_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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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나눔 세계 속 인하대병원 ③
전 세계로 퍼져가는 인하의 선진 의술
한국전쟁 직후 경제적, 산업적으로 어려웠던 1960년도에 우리나라 의사들은 미국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의료기술을 연수받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의 의료기술과 수준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인하대병원도 지난 2008년부터 18개국에서 온 해외의료인 약 15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여 선진 의술을 전 세계로 전파하고 있다.
글·사진 국제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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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즈베키스탄 의사 연수 중 술기를 토론하고 강론하는 모습. 2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선진 의술을 너그럽게 나누는 행복 영하여 커리큘럼을 계획하고, 지도교수와 동선을 같이하여
인하대병원에 선진 의술을 배우러 온 연수자들은 중국, 베트 모든 진료와 연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의학자를 위
남,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일 뿐만 아 한 심폐소생술, 공통 기초 의학 교육과정, 문화 체험, 한국어
니라 의과대학생, 간호사, 의공기사 등 직종도 다양하다. 이 교육을 제공하여 한국의 문화와 언어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들은 인하대병원에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배워 본국에서 다. 연수 과정에서 한국의 발전된 의료시스템을 본국에 접목
후학을 양성하고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복 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
잡한 행정절차와 선발 과정을 통과하여 인하대병원에서 연수 하며 병원정보시스템 도입, 의료기기 관리 운영시스템 개선
받게 된다. 등 연수자 소속 병원과 인하대병원 간 협력사업으로 발전되
기억에 남는 사례는 1년 과정으로 인하대병원에서 연수를 수 는 사례도 있다.
료한 베트남 의사다. 그는 수료 2년 뒤 인하대병원을 다시 찾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의료인력 연수가 주춤했지
아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고 본국으로 돌 3만, 인하대병원은 오는 3월부터 전용 홈페이지, 각종 시설과
아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의과대학의 부학장이 됐다. 여 행정 시스템을 재단장해 인하의 의술을 다시 전 세계로 전파
전히 현지 의료 발전과 한국과 베트남 간 의학 교류의 가교 할 계획이다.
구실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하대병원은 해외 의료인력 연수를 활발하게 진
인하대병원 연수 과정은 연수자 개별 전공과 직종에 맞는 맞 4 행, 선진 의술을 전 세계에 전파하여 국제사회의 공존공영에
춤형 교육이 특징이다. 연수자의 희망 연수 분야를 최대한 반 이바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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