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인하대병원 ON 2023 봄호_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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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신생아중환자실에서의 치                      둔 부모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것으로도 잘
               료가 끝이 아니라,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추적 관찰과 성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이 아픈 아기일수록 부
               장, 발달 평가와 그에 따른 중재가 이루어집니다. 긴 여정이                   모와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고, 여러 기계와 모니터에 연결되                        ON  2023  Spring

               지만, 저는 그 여정에 함께하는 좋은 조력자 또는 조언자가                    어 인큐베이터에 고립되며, 부모와의 접촉이나 상호작용에
               되고 싶습니다. 서로 신뢰하며 아기의 최선을 이끄는 데 함께                   제한이 많습니다. 이에 인하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아기를 돌보는 의료진을 믿고 부모                     국내 최초 ‘가족 중심 케어(Family-centered care)’를 도입하
               도 아기를 돌보는 팀의 일원으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여 부모-아기 간 피부 접촉을 늘리고 친밀감을 지원하며, ‘독
                                                                   립된 가족실(Single family room)’ 등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

               앞으로 계획을 들려주세요.                                      공하려고 합니다. 또한 신생아 돌봄에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
                                                                   를 유도하고, 모든 의사 결정에 부모와 협력하려고 노력합니
               김수진 교수 소아청소년과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                      다. 우리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이 ‘가족 중심 케어’를 선도

               만, 처음 소아과 의사가 되고 싶었던 마음 그대로 소아 환자                   적으로 잘 정착시키고, 더 나아가 한국 전체의 신생아 의료진
               들을 진료하면서 느끼는 보람을 생각하며 열심히 진료하겠습                     들을 교육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니다.
               이주영 교수 출생 직후, 그리고 신생아 초기에 부모와 영아의
               접촉과 친밀감은 신경인지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미

               숙아들의 발달뿐 아니라 신체 성장을 도모하고, 감염을 포함
               한 여러 질병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낮춘다고 알려졌습니다.                                               행복한 의사
               게다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미숙아나 아픈 아기들을                                             인터뷰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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