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인하대학교병원_ON2023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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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나눔


























               2023년 1분기                                           법, 의자에 제대로 앉히는 법, 소독하는 법 등을 세세하게 안

                                                                   내했다. 또한 장애가 심해 병원 진료가 어려운 학생들은 병원
               사회공헌 활동                                             으로 직접 데려와 건강 검진을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음식


                                                                   을 제대로 먹기가 어려워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굳어진 자세
               인하대병원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인천지역                            때문에 고관절이 탈구된 학생들이 제때 치료를 받았다.

               7개 학교의 중도·중복장애 특수학급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의료 자문을 시행했다. 또 4월 27일부터                        대청도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28일까지 이틀간 인천시와 함께 민·관 협력 모델인                        인하대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민·관 협력 모델인 ‘1섬 1 주치
               ‘1섬 1 주치(主治) 병원’ 사업을 진행했다.                          (主治) 병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7~28
                                                                   일 이틀 동안 전문의 3명, 간호사 5명, 기타 의료진 3명 등 11
               글·사진 홍보팀
                                                                   명이 대청도를 방문해 주민 120여 명에게 무료로 통증 치료,

                                                                   영양수액 치료 등을 했다. 또한 고령자들의 집중력 강화, 창의
                                                                   력 증진, 심신 안정 등을 위해 원예 치료를 시행했다.인하대병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교육권을 지키는 의료지원                           원은 2016년 7월부터 의료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인천 도서지
               인하대병원은 인천시교육청과 2018년부터 중도·중복장애 학                    역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으며, 매년 2회 이상 대청
               생의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공동사업을 진행                    도와 연평도, 승봉도, 자월도, 문갑도 등을 방문해 의료봉사
               하고 있다. 학생 건강 검진 및 특수학급 교사 연수, 찾아가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추가로 7월, 10월, 12월에 각 1
               간호·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들이 건강하게 교육받을 수                      회씩 이틀 일정으로 소청도와 대청도를 차례로 순회하는 의료
               있도록 돕는다.                                            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인하대병원은 섬마을의 중증

               중도·중복장애는 장애 정도가 매우 심하고 두 가지 이상의 장                   및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2월부터 서
               애가 중복한 경우를 뜻한다. 이에 해당하는 학생은 대부분 정                   해 최북단 섬 백령도의 백령병원과 중증 및 응급환자를 실시
               도가 심한 지적장애와 운동 및 의사소통 장애, 시각과 청각 손                  간으로 처치하는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을 가동한 것

               상, 간질 발작 등이 함께 나타나므로 일상생활이 어렵고, 집에                  이다. 이를 통해 인하대병원 통합관제센터의 중환자 전문 의
               서만 머무는 시간이 많다. 따라서 각 학생의 특성에 따른 맞춤                  료진이 백령병원 응급실 환자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정
               형 특수 교육이 필요하다.                                      확히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 방향을 설정한다.서해5도 중 하나
               인하대병원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인천지역 7개 학교의 중                   인 대청도는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도·중복장애 특수학급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의료 자문을 시                   의료 소외 지역이라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

               행했다.                                                고 돌볼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하대병원은 일회성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장(재활의학과 김명옥 교수)은 특                    4 진료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서해5도
               수교사와 함께 학생 한 명 한 명의 상태를 살피고 음식 먹이는                  지역주민의 질환 예방과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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