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인하대병원 ON 2023 봄호_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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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 북으로 도전하자                                                            More Tip
               무엇부터 어떻게 그릴지 몰라서, 그림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서 망설인다면 부
                                                                                       이런 재료는 어때요?
               담을 내려놓고 컬러링 북에 먼저 도전해보자. 나무, 꽃, 바다 등 자연이나 만화,                                                                ON  2023  Spring

               패션 등 좋아하는 주제의 컬러링 북을 골라 원하는 색으로 채우며 색감을 익히는                             오일 파스텔(Oil Pastel) 안료에
                                                                                       팜유나 왁스를 섞어 만든 재료. 왁스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보통 색연필을 사용하는 컬러링 북이 많지만 오일 파스텔
                                                                                       오일 크레용이라고도 한다. 생김새는
               을 활용하여 완성하는 것도 있다. 원하는 느낌에 맞춰 선택하자. 컬러링 북 외에
                                                                                       크레파스와 비슷하지만 크레파스보다
               도 명화 그리기 키트 등을 구매해도 좋다.                                                 질감이 무르고, 손으로 문지르며 색이
                                                                                       섞이는 건 파스텔과 비슷하지만 파스텔에

               먼저 재료와 친해지기                                                             비해 점성이 높고 가루가 덜 날리는
                                                                                       특징이 있다.
               과감해져도 좋다. 자신이 선호하는 그림 취향을 아는 것이 시작이고, 좋아하는 색
               이나 재료를 마음껏 사용해보는 것이 그림의 첫걸음이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아크릴 물감 잘 마르고 잘 지워진다.
                                                                                       종이가 아닌 캔버스에 그릴 때 사용하면
               때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하나하나 사용해보면서 나와 맞는 재
                                                                                       좋고, 꾸덕꾸덕한 질감이나 부드러운
               료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발림을 원할 때 사용한다. 유화 물감은
                                                                                       거친 질감을 표현하고 싶을 때 탁월하다.

                                                                                       수채화 물감 번지는 기법, 맑은 분위기를
                                                                                       원할 때 사용한다. 수채화 물감은
                                                                                       190여 종에 달하며 투명과 불투명으로
                                                                                       구분한다. 불투명 수채화는 보통
                                                                                       과슈(Gouache)라고 부른다. 화면을
                                                                                       두텁게 칠하고 싶으면 불투명한 백색
                                                                                       안료와 약간의 다른 보조제를 첨가해
                                                                                       만든다.


                                                                                       색으로 내면을 돌본다

                                                                                       그림은 색과 무척 가깝다. 색깔 치료
                                                                                       (Color Therapy)는 색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파장, 주파수 등이 하나의
                                                                                       에너지 형태로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태블릿 PC와 디지털 펜으로 그리기                                                     이론에 근거했다. 각각의 색은 특유의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로 간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태블릿 PC용 애플                             에너지를 방출한다. 그것이 편안함과
               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낼 수 있다. ‘프로크리에이트                               흥분, 따뜻함과 차가움 등 변화를 느끼게
                                                                                       만드는 원리를 이용해 증상의 호전이나
               (PROCREAT)’는 유료 앱이지만 아이패드 사용자 사이에서 아깝지 않은 그림 앱
                                                                                       심신의 안정을 돕는다. 1927년 미국
               으로 통한다. 사진을 불러와서 꾸밀 수 있고, 덧대어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오                          발드윈 박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색깔

               토데스크 스케치북’은 무료 그림 앱이지만 유료 앱만큼 다양한 기능을 보유해 이                             치료를 적용한 결과 심장병, 천식,
               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알레르기, 폐렴, 눈 염증, 타박상 등에도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한 마음을 치료하려면 따뜻한
               제대로 보고 배우자
                                                                                       계통의 색을 가까이 두고 기운을 접하는
               그림 그리는 방법을 설명하거나 그림 그리는 과정을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이 제법                             것이 효과적이다. 삶의 열정과 에너지를
               많다. 시작이 막막하다면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을 열고 한 단계 한 단계 따라 해보                            자극하는 빨강이나 온화하고 따뜻한
               자. 골드손(@Goldson)은 구독자 6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이다. 오일 파스                        느낌의 주황과 분홍, 생기와 밝음을 주는
               텔,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그림 그리는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오                            노랑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후의 시아(@OhuSia)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오일 파스텔 그림을 주로
               업로드한다. 비대면으로 배우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쉽지 않다면 가까운 클래스
               를 찾아보자. 대부분 개인 화실에서는 초보자 맞춤형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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