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인하대병원 ON 2023 봄호_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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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02
보이는 모든 것이 예술, 뮤지엄산
뮤지엄 산(Museum SAN)은 도시의 번잡
함을 벗어나 자발적 은둔자가 되고 싶은 날
찾으면 좋은 곳이다. 깊은 산속에 자리 잡
은 전원형 뮤지엄으로, 이곳의 이름은 공간
(Space), 예술(Art), 자연(Nature)의 앞 글자
를 따 만들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
오’가 설계한 곳으로 자연과 예술, 건축을 동
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드넓은 부지를
차지하는 곳이지만 외부와 확실히 단절되어
아늑한 인상마저 풍긴다. 소통을 위한 단절
(Disconnect to connect)이라는 슬로건처럼
이곳에서는 오로지 예술 또는 자연과의 소통
만을 허락한다.
뮤지엄 산은 웰컴센터를 시작으로 외부 공간
인 플라워가든과 워터가든을 지나며 관람을
시작한다. 자작나무 숲길을 느린 걸음으로
산책하며 누리는 여유는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뮤지엄 산의 외부 공
간을 충분히 누렸다면 내부 공간인 갤러리를
둘러보면 된다. 페이퍼갤러리 상설전시는
탄생에서 지금까지 종이의 역사를 한눈에 담
을 수 있다. 뮤지엄 산에서 자연과 예술의 어
울림 속에서 스스로 예술이 되는 진귀한 경
험을 누려보자.
#2 가볼 만한 미술관 위치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문의 0507-1430-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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