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 내시경술이란 무엇인가요?
침샘 내시경술이란 타석이나 용종, 협착 같은 침샘 질환이 의심될 때, 침샘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기술입니다. 과거에는 침샘이 자주 붓거나 염증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 컴퓨터 단층촬영이나 침샘관 촬영술로 진단하였지만 용종이나 협착, 그리고 해부학적 변이로 인한 문제점들은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단을 위한 침샘 내시경술은 직접 침샘관을 보면서 시행되므로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치료적인 측면에서, 타석이나 용종, 협착 같은 침샘 질환이 있는 경우 침샘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과거의 주된 치료이자 유일한 방법이었으나 침샘 내시경술은 타석의 제거, 협착된 부위의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침샘 절제술을 대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즉, 타석이 있는 경우는 침샘 내시경과 basket을 이용하여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쉽게 타석을 제거할 수 있으며 협착으로 인한 경우에도 balloon을 이용하여 좁아진 부위를 넓혀 타액의 흐름을 좋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침샘 내시경술을 시행하나요?
현재 침샘 내시경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진단 방법 (컴퓨터 단층촬영이나 타액선관 촬영술)으로 타석이 의심되는 경우, 타석 없이 협착이 있는 경우가 대표인 적응증입니다. 또한 침샘관염, 용종, 이물질, 해부학적 변이 같은 침샘관 질환이 의심될 때, 또는 분명한 침샘관 질환 없이 원인 모르게 반복적인 침샘 종창이 있는 경우나 과거의 방법으로 타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타석이 남아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침샘 내시경으로 타석을 꺼내는 모습>
침샘 내시경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그동안 악하선 (침샘의 한 일종임) 제거의 가장 많은 원인은 타석에 의한 경우로, 타석을 침샘 내시경술을 이용해 제거하게 된다면 수술 후 목에 생기는 수술상처나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보통 절제술을 하는 경우 4일에서 5일 정도 걸리는 입원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본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침샘 내시경을 시술할 수 있는 병원이며, 본원의 성공률은 이하선인 경우 83-85%이고, 악하선인 경우 82-89%으로 타석이나 용종, 협착 같은 양성 침샘 질환은 침샘 절제술을 대신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침샘 내시경술은 타액선의 기능을 보존하는 기능 보존적 술기이면서 동시에 경부에 수술상처 없이 치료하는 미용학적으로 우수한 술기입니다.
담당의료진 : 임재열, 최정석
문의전화: 032) 890-2420, 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