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예방 클리닉이란?
정신분열병은 10대 후반에서 30대에 호발하는 병으로 아직가진 완전한 치료 (Cure)는 안되고, 약물 치료, 사회재활 치료 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manageable) 질환이다. 그리고 반복적인 입원 치료 는 사회경제적인 부담 뿐 아니라 입원기간이 길어지고 환자의 자존심 손상 및 사회적 편견에 크게 노 출되게 된다. 정신분열병의 치료에서 재발방지, 재입원 방지는 환자, 보호자 및 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 으로 생각 된다. 본 클리닉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을 이용한 특수 약물치료 및 정신사회재활 중재를 통해 정신분열병 환자들의 재발을 줄이기 위한 특수 클리닉이다.
왜 필요한가?
초발 정신분열병 환자의 재발 위험은 1년 내 16.2%, 2년 내 53.7%, 5년 내 81.9%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크게 증가한다. 그리고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치료법 중 구준한 약물치료가 재발예방에 가장 확 실하고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신분열병 환자들의 약물에 대한 순응도는 매우 낮아 많은 경우 자의적으로 약을 중단하거 나 만성 환자의 경우는 인지기능의 장애로 인해 잊고 약물 복용을 못하게 된다. 그리고 꾸준히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것은 비단 정신분열병 환자에 국한된 게 아니고 인간의 본성이라 봄이 더 정확하다고 본다. 따라서 환자들, 보호자들이 약물 복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야 한다. 다행히 근자에는 약물전달계 기술의 발달로 하루 1회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이 많고 더 나아가 2주 또 는 한 달에 한 번의 주사로 치료를 할 수도 있게 되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이용한 유지치료가 재 발을 방지하고 입원기간을 단축시킨다는 보고들이 있다.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
1) 과거 치료력, 부작용 발현력, 재발 경험, 사회.가족적 지지체계 등을 고려해 개별화된 치료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2)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를 시작하며 정기적인 약물교 육, 정신 교육을 한다
3) 환자들을 비교적 균일한 집단으로 grouping 하여 환자들 간 서로 자조할 수 있도록 한다
4) 전담 coordinater는 매 환자 방문 전에 전화 연락을 하고 문제가 있을 시 주치의에게 보고후 적절 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5) 정신 사회재활치료를 겸하고 다른 사회복지기관과의 연계를 활성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