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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해변 옆 경포호수 그리고 경포대
경포해변은 뜨거운 여름 휴가철이나 세밑과 새해 일출 시즌, 경포호 벚꽃
개화 시기에는 수많은 인파로 가득한 강릉의 대표 해변이다. 경포해변이 ON 2023 Summer

언제 찾아도 좋은 여행지가 된 건 바로 옆에 자리한 경포호수의 공로가 클
것이다. 강릉 최대 석호인 경포호는 그 풍경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최근
화재로 안타까운 사건을 겪었지만, 강릉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강릉의 산책
코스로 첫손에 꼽는 곳이기도 하다. 또 경포호는 호수 둘레를 따라 지어진
수많은 누정과 함께 갖가지 사연을 품고 있다. 경포호의 잔물결과 오후의

윤슬은 고즈넉한 사색의 시간을 선물한다.
이름은 유명하지만 정작 찾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경포대는 경포호를 감상
하기 좋은 누각이다. 이곳에서는 맨발로 마루에 들어설 수 있는데, 편한

More tip 자세로 누각 기둥 사이에 담긴 경포호의 경치를 하염없이 감상하는 호사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강릉의 맛, 초당순두부 를 누릴 수 있다.
강릉 초당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건 다름 아닌
‘순두부’ 덕분이다. 입술을 둥글게 모아 발음하는
이 귀여운 이름을 가진 식재료는 강릉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든든한 한
끼의 즐거움을 건넨다. 초당순두부에는 바다가
담겼다. 강릉 사람들은 바닷물을 이용해 두부를
만드는 조상의 지혜와 방법을 온전히 지켜왔다.
<조선왕조실록> 문종 1년에 관련 기록이 남았을
정도로 귀한 역사이자 전통이다. 토담순두부,
토박이할머니순두부, 정은숙초당순두부, 동화가든
등 초당순두부를 파는 음식점들은 저마다 특유의
손맛을 더해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따뜻한
온도의 순두부를 낸다. 고소한 흑임자라떼로
인기몰이 중인 카페 ‘툇마루’는 주말이면
3~4시간을 기다리는 수고를 감내할 정도로 현재
강릉에서 반드시 들러야 하는 가장 ‘핫’한 카페로
통한다. 모던한 건물 분위기와 초당 풍경을 볼 수
있는 너른 창도 카페 툇마루의 인기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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