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라는 신조어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를 합친 신조어로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린 채 걷는 보행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보행 중에는 물론,
운전 중이나 스포츠 활동 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에 너무 몰입하다
길에서 넘어지거나 계단에서 구르는 등의
안전사고를 겪는 일도 잦고,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원인이 돼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들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생활에 혁신을 가져다준 스마트폰,
하지만 과용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이 유발하는 각종 질병과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 스마트폰 의존과 '디지털치매증후군'
디지털 치매란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심지어는 가족의 전화번호를 외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내비게이션 없이는 익숙한 길도 헤매는 등 심각한 뇌 기능의 퇴화 증세를 동반합니다.
│ 더 큰 자극에만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
첨단 디지털기기에 몰입한 나머지 뇌가 현실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게 되는 현상을 ‘팝콘 브레인’이라고 합니다. 팝콘이 터지듯 크고 강렬한 자극에만 뇌가 반응하고, 현실 적응에는 무감각하고 무기력해지는 특성을 보입니다.
│ 현실과의 단절, '디지털 격리 증후군'
모바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것이 직접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훨씬 더 편하게 느껴지는 현상을 ‘디지털 격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타인에 대한 흥미를 잃고, 남과 교감하는 능력 또한 감소하여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 시력 저하는 물론, '안구건조증', '사시'까지
스마트폰에서 방출되는 푸른 계열의 광선인 블루라이트는 시신경 손상을 유발해 '시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의 좁은 화면을 장시간 보다 보면 눈동자가 안쪽으로 쏠리면서 후천적 '사시'가 발병할 위험도 커집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눈 깜빡임이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이 동반될 가능성도 커지는데요.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면 눈의 피로가 더 심해지고, 근시, 내사시, 안구건조증 등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과다사용 '수면장애' 유발
스마트폰을 잠자리에서도 계속 보다 보면 쉽게 잠들지 못하고 숙면하지 못하는 ‘수면장애’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해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잘못된 자세가 불러오는 '거북목 증후군'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눈높이보다 아래로 내려다보는 잘못된 자세는 자연스러운 C자형 커브 형태의 경추를 손상·변형시켜 ‘거북목 증후군’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두통, 어깨통증, 허리통증 등을 유발합니다.
│ 손목의 타는 듯한 통증 '손목터널증후군'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손의 근육을 경직되게 만들고, 손의 감각과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에 부담을 줘서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손가락 및 손목 부위의 저림, 감각저하,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 통증 등입니다.
│ 화장실에 오래 있을수록 '항문질환' 위험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은 우리 몸을 망치는 습관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폰은 변기에 앉아있는 시간을 길게 만들고, 배변 활동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항문에 과도한 힘을 주게 만들어 변비는 물론, 치핵, 치루, 직장탈출증과 같은 항문질환을 유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