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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or NO] 어린이도 탈모에 걸릴까? 탈모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2020.10.07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로부터 풍성한 머리카락은 아름다움의 조건 중 하나로 여겨졌는데요. 머리카락이 쉽게 가늘어지고, 푸석푸석해지며, 빠지는 탈모를 예방·관리하고, 찰랑찰랑 윤기 가득한 머리카락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탈모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과 그 진실 혹은 거짓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어린이도 탈모에 걸릴까?
탈모는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습니다. 어린이도 예외가 아닙니다. 어린이에서 발생하는 탈모로는 발모벽과 소아 원형탈모가 있는데요. 발모벽은 아이가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을 꼬거나 잡아당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소아 원형탈모는 영양 불균형 혹은 부모와의 분리불안, 동생의 출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과 같은 여러 고민과 스트레스로 인해 심해지는 탈모입니다. 이러한 발모벽과 소아원형 탈모는 재발률이 높은 편이므로 신속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두피 빗으로 두드리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을까?

 
두피를 빗으로 두드리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발모가 촉진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뾰족한 빗이나 손톱 등으로 습관적으로 두피를 두드리면 연약한 두피에 상처가 나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두피를 딱딱하게 만들어 오히려 탈모가 가속화될 수도 있습니다. 탈모 예방을 위한 두피 마사지는 머리를 감을 때 손끝 지문 부분으로 머리 곳곳을 부드럽게 눌러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탈모를 불러온다?

 
최근 체중 감량을 위해 무리한 감식과 단식을 하다 모근에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탈모를 겪는 여성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두피의 모낭은 우리 인체에서 가장 활발히 대사 활동을 하므로 영양 공급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우리 몸에 철분, 니아신, 아연, 비타민 A, 비타민 E, 셀레늄 등의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영양실조성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실조성 탈모는 호르몬과 관련된 것이 아니므로 호르몬제로 치료할 수 없으며, 하루 3끼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개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사라집니다.

 
│탈모는 100% 유전일까?

 
탈모의 대표적인 원인은 유전입니다. 부모에게 탈모가 있다면, 자식에게도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 유전자의 양상은 다양해서 부모에게서는 증상이 없다가 자식에게 유전되어 심한 탈모로 발현될 수 있으므로, 부모에게 탈모가 없다 해서 자식 또한 탈모가 발생 가능성이 아예 0%인 것은 아닙니다. 또 최근에는 잘못된 식생활습관, 스트레스가 원인인 탈모가 급증하고 있어 가족 중에는 탈모가 없더라도 나에게서는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모방지 삼푸로 치료할 수 있을까?
자신의 두피 상태에 적합한 샴푸로 두피를 관리하는 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피지 분비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지루성 피부염 탈모의 경우 샴푸만 바꿔도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남성 탈모의 원인은 유전인 경우가 많아서 탈모방지 샴푸만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샴푸를 사용하는가 보다는 건강한 식생활습관, 두피의 유·수분 관리와 청결, 적절한 병원 진료가 탈모 치료에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피 건강에 블랙푸드가 도움이 된다?
 
 
검은콩, 블루베리, 김, 다시마 등 이른바 블랙푸드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모발 건강,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도 콩, 두부, 견과류 등이 탈모 예방에 좋은 식품인데요. 이러한 음식들이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한 가지 음식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이 생겨 오히려 탈모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다양한 음식, 여러 가지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모발을 관리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탈모 치료는 신속함이 생명이다?

 
탈모는 초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개인의 판단을 바탕으로 비전문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하기 보다는, 앞머리 숱이 줄어들거나 정수리의 모발이 가늘어지는 등 탈모가 의심되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해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탈모는 유전자, 호르몬, 스트레스, 두피열 등 다양한 이유로 모근이 노화되고 위축되어 생기는 증상으로, 그 증상이 심해져 모근 자체가 퇴화해 솜털 자체가 사라지면 치료가 어렵고 복잡해집니다. 그렇기에 탈모가 의심될 때는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본인의 두피와 모발에 맞는 치료를 받고, 관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모근 기능만 살아있다면, 충분히 발모 가능하니 탈모 증상이 있다면 병원의 진료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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