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인하대학교병원_ON2023SUMMER
P. 30
트렌드 산책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쓰레기
지난해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가 80% 늘어났다는 보
고서를 발표했다. 배달 음식과 택배량이 늘어난 탓에 원래도 많았던 플라스틱 쓰레기가
더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 트래시(Trash)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쓰레기 문제가 심
각해지면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생겨났다. 바로 ‘제로 웨이스트’다. 제로
웨이스트는 쓰레기 배출을 ‘0’이 되도록 최소화하자는 취지의 생활방식을 말한다. 여기에
재활용, 재사용 등 여러 방법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숍도 생겨났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싶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면 제로 웨이
스트 숍을 방문해보자.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와 함께 환경을 보호하는 팁
을 자연스레 얻을 수 있다.
ZERO
쓰레기를 제로 웨이스트 숍
쓰레기 없는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
없애라, 는 곳을 말한다. 리필 스테이션 등을 운영해, 쓰레기를 최소
화한다.
제로 웨이스트
전 세계에 폭염, 홍수, 가뭄 등 기후
이상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나날이 지구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여기에는 수많은
원인이 있지만, 그동안 편리하다는
더피커
이유로 무심히 써온 수많은 일회용품과
2016년 국내에 처음으로 생긴 제로 웨이스트 숍이다. 소비자가 제
플라스틱이 지구에 쌓여가는 것도
로 웨이스트 생활방식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욕실, 부엌,
원인이다. 제로 웨이스트는 포장을
서재 등의 공간으로 나누어 필요한 제품을 소개한다. 소품은 물론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식재료와 세제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하는 물건이 단순히 쓰고
사용해서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올바로 오래 쓰이도록 유지, 보수, 사용법에
최소화하는 삶의 방식을 뜻한다. 낯선
대한 정보 등을 알려주려 노력한다. 환경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며
개념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의미를 되새겨보거나 소프넛 세제 만들기와 같은 클래스, 친환경
있는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알아보자.
브랜드와의 협업 등 다양한 기획도 선보인다. 더피커에서 진행하는
글 편집부 여러 프로그램의 일정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