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인하대학교병원_ON2023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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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진료를 받고 무사히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김근영 센터장 귀가하도록 돕는다
응급의학과 박성혜 교수는 2020년부터 ON 2023 Summer
소아응급실에서 소아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그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되면서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고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고
말한다. 박성혜 교수는 소아
환자들이 안전히 진료받고
무사히 귀가 혹은 입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아 응급
환아들이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응급의학과 김근영 교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근영 센터장은 중증의 소아 응급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환아들이 병원을 찾아 헤매다 치료가 늦어지는
일이 없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성혜 교수
코로나 마스크 해제 이후 아이들이 다양한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 최근 인하대병원 소아응급실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되면서
습니다. 인하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는 하루 80~100명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긴장을 늦추면 안 되는
의 환자가 내원합니다. 성인 응급실보다 많은 환자가 오기도 합니 진료 현장에 있는 터라 에피소드라 할만한 기억은 별로 없지만 진
다. 인하대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인만큼 24시간 언제든 료 시 1분 1초가 중요한 만큼 중증 응급 환아가 병동 혹은 중환자
아픈 아이의 진료를 볼 수 있는 병원입니다. 또 ‘응급의학과는 접 실에서 치료 후 좋아지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반
수순서가 아니라 응급순서’라는 말이 있는데, 소아 전문의로서 빠 면에 심정지 환아나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환아가 오면 마음이 무
른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빠르고 올바른 처치를 함으로써 환 척 아픕니다. 그러한 상황을 마주하고 나면 공허하고 안타까운 마
아들에게 생길 수 있는 후유증을 줄이고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지 음이 꽤 길게 지속됩니다. 인천지역 소아청소년의 응급실 이용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6대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변에 소아
현재 서울을 비롯한 많은 응급실이 소아를 볼 의사가 없어 소아 청소년 진료를 보지 않는 병원이 늘면서 작년 대비 하루 평균 내
진료를 거부하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를 원 환자 수는 3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진료 대기시간이 늘어난 이
키우는 엄마로서 내 아이가 아플 때 갈 수 있는 병원이 없다는 현 유입니다. 하지만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있다는 점을 생
실이 얼마나 불안하고 안타까운지 잘 압니다. 이에 인하대병원 소 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전문의들을 비롯해 간호사와 의료진
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아픈 아이들이 마음 놓고 진료받 들은 환아들의 빠른 쾌유를 누구보다 바랍니다. 안전하게 귀가 및
을 수 있는 병원, 응급 진료뿐 아니라 응급 진료 후 적절한 처치, 입원 치료 받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인 만큼 진료의 질 향상을
입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증 소아 응급 환아들 위해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앞으로도 소아 환
이 병원을 찾아 헤매다 치료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자들이 안전한 진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 혹은 입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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